[보도자료]세계 최대 면적의 남극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실현되다

세계 최대 면적의 남극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실현되다

남극해양생물보존위원회 연례회의 (2016.10.17.~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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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극해는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원시상태에 가까운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지만 지속가능하지 않은 조업방식과 불법조업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하여 남극해 해양 생태계 균형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지구에 남아있는 순수한 해양생태계를 보호·보존하기 위하여 남극해에 어업을 제한하고 금지하는 해양보호구역네트워크와 금어구역 설정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2. 2016년 10월 17일~ 28일까지 개최된 35차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 (CCAMLR, 이하 카밀라) 연례회의에서 남극 로스해에 1.55*106km2면적의 (완전한 보호구역 면적 1.12*106km2포함) 해양보호구역(Marine Protected Areas, MPAs)을 지정하는데 유럽연합 포함 총 25회원국들이 모두 동의하여 채택되었다.

3. 미국과 뉴질랜드가 공동제안한 로스해 해양보호구역 지정 제안서는 지난 5년 동안 만장일치제로 의결되는 카밀라 총회에서 반대 국가들에 의하여 번번이 좌절되었다. 올해에는 반대 국가였던 러시아가 해양보호구역 설정에 동참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면적의 공해상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마침내 실현되었다.

4. 시민환경연구소는 2003년부터 남극보호연합(Antarctic Southern Ocean Coalition, ASOC)의 일원으로 남극해 환경 보호를 위해 일해왔으며 2011년 남극해보존연대 (Antarctic Ocean Alliance, AOA)가 생기면서 남극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 오고 있다. 시민환경연구소의 연구위원 김은희는 2016년 카밀라 연례회의에 정부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5. 김은희 연구위원은 “해양보호구역 설정이 발표되던 역사적인 현장에 있었다는 것을 잊지 못할 것이다. 국제 환경단체들의 연대를 통하여 지난 수년간의 남극해 해양보호구역 설정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드디어 맺게 되어 정말 기쁘고 이를 계기로 향후 남극해 뿐만 아니라 공해상의 해양보호보호구역 지정이 더욱 늘어나기를 바라고 국내 연근해의 해양보호구역 설정도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6. 한국 정부는 카밀라 수역에서 조업을 하는 주요 국가들 중 하나로 남극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2015년 카밀라 회의에서부터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으로 전환하면서 조업국가이면서도 해양환경 보호와 보존을 위한 책임있는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2016년 카밀라 총회에서는 보존조치법률문안작업반 의장으로 한국 정부 대표단의 김정례 전문관이 (해수부 원양산업과) 활약했으며 2017-2018년 동안 카밀라의 이행준수위원회 의장으로도 선출되는 경사가 있었다. 이를 계기로 국제기구 회의에서 보다 적극적인 한국 정부 대표단의 역할을 기대한다.

문의: 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연구위원 (02-735-7034)

AOA보도자료(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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